12卷7冊,別錄2卷1冊(全8冊) : 四周雙邊 半郭 20.4 x 16.3 cm, 10行18字, 內向2葉花紋魚尾 ; 31.5 x 21.5 cm.
조선 중기의 학자 이우의 시문집이다. 소산 이광정의 아들이다. 1792년 사도세자의 신원을 주장하는 영남만인소의 소수(疏首)로 추대되어 상소하였고, 의릉 참봉에 제수되었다. 순조 대에 만인소와 관련하여 고금도에 유배되었다. 저서로는 『산수휘편山水彙編』등이 있다.
이 문집은 본집 12권, 별록 2권, 합 14권 7책으로 간행연대는미상이다. 권1에 시, 권2∼8에 서(書), 권9에 잡저, 권10․11에 기(記)․발(跋)․상량문․고유문․제문․묘갈명․묘지명, 권12에 행장․유사 등이 실려 있고, 별록 상․하편 2권에는 1792년의 만인소에 관한 경위와 유배 전말이 기록되어 있다. 이문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간(書簡)은 주로 문생․자제들과 학문을 토론한 것으로, 성리학과예설(禮說)에 대하여 문답한 내용이 많다. 잡저도 성리학 관계의 논설을 모은 것으로 그의 학문 세계를 알 수 있다. 그중에서 특히 「계몽의의(啓蒙 疑義)」․「오행치성설(五行頡盛說)」․「독심무출입설(讀心無出入說)」․「독일원소장도(讀一元消長圖)」 등이 중요하다. 별록 상․하편에서는 당시 장헌세자의 죽음을 두고 일어났던 시파(時派)와 벽파(辟派), 남인과 노론의 갈등․대립을 읽을 수있어 조선 후기 당쟁사 연구의 자료가 된다